배달앱 음식 주문만큼 쉽고 빠른 온라인 휴대폰 쇼핑이 가능해졌다.

KT(대표 구현모)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1분주문’은 KT샵에서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이후에는 특별히 입력할 내용이 없다. 특히, 쇼핑 과정에서 알고 싶은 기본 정보까지 함께 모두 살필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용 중인 요금제 기준으로 휴대폰 가격을 즉시 확인하고, 원하는 휴대폰을 고르면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할인 중 혜택이 더 큰 쪽이 기본 입력된다.

월 납부금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방식과 보유한 기변포인트, 심플 적립포인트를 자동 적용해 보여준다. 유심 구입 여부도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다.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 기준으로 기존 유심을 계속 써도 되는지도 자동 설정된다.

현재 ‘1분주문’은 기존 KT 모바일 가입자가 기기변경 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이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KT 대리점 직원이 부릉 라이더에게 ‘1시간배송’ 서비스를 통한 핸드폰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KT]
KT 대리점 직원이 부릉 라이더에게 ‘1시간배송’ 서비스를 통한 핸드폰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KT]

‘1시간배송’은 배송희망 위치와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택배처럼 1~2일씩 기다릴 필요가 없고, 분실 우려도 없다. 배송은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가 맡는다.

단, KT는 배송 기사의 안전을 고려해 무리한 배송을 강제하지 않으므로 실제 배송은 1시간을 넘길 수 있으며, 입력된 배송지가 부정확하거나 중간에 배송지를 변경할 경우에도 배송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1시간 배송 서비스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먼저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충림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 방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는 1분주문과 1시간배송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은 적극 해소하고 최고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KT만의 온라인채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