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대출 금리는 최대 1.7%p 우대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 대상의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 'NH메디칼론'을 30일 내놨다.

농협은행은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기관 금융대출이용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건보공단과 전용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22년 6월까지 요양기관 금융대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NH메디칼론' 신용대출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연간 매출액의 절반 또는 공단으로부터 받는 연간 요양급여수령액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자유롭게 입・출금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이다. 금리는 협약 우대 최대 1.0%p를 포함하여 최대 1.7%p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9일 기준 최저 연 1.95%다.

오경근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전국 네트워크망이 강점인 농협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지금까지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지방소재 요양기관까지 더욱 편리하게 요양기관 금융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경영과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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