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한창인 가운데, 다양한 할인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첫 주말이었던 지난 26일과 27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신장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할인은 소비자에게 달가운 소식이지만, 백화점이 먼 거리에 있거나 시간을 내 찾아가기 힘든 고객은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기 힘들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주문하고 바로 받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3시간 내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 도입
롯데백화점 3시간 내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 도입

롯데백화점은 오늘인 29일부터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3시간 내로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비자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또는 잠실점에서 1시간 내 즉시 상품을 준비해 총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에 한 해 바로배송을 진행하고, 400여 개 백화점 브랜드의 9만 가지 상품이 대상이다. 배송 비용은 단일 상품으로 롯데백화점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쿠폰을 상시 제공하고, 엘롯데에서는 10만원 미만 구매시 1만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5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이 서비스는 일반 배송과 달리 쇼핑백에 담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3~5월) 간 롯데백화점의 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핸드백·주얼리 등 잡화가 26%, 화장품이 25%, 여성 패션은 20%로 선물 상품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고객이 이번 서비스 도입을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롯데마트의 서울 중계점과 경기 광교점에서 2시간 내 배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바로배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선보여, 시즌 신상품을 가장 빠르게 배송하면서 소비자 부담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바로배송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6월 29일부터 7월10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전 상품 및 엘롯데 바로배송 이벤트 페이지 내 품목을 1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그리고 기간 중 바로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타포린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향후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