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국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이 ‘ARM 디자인 파트너 승인(ARM Approved Design Partner)’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설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ARM은 승인 프로그램 3개의 국내 디자인하우스를 신규 회원사로 선정하고 자사 IP 및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다. 국내 ARM 디자인 파트너들은 이번 조치로 ‘ARM 플렉시블 액세스(Flexible Access)’ 프로그램 연계와 더불어 더 광범위한 ARM IP와 도구 접근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ARM 디자인 파트너 승인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설계 서비스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랜 업력과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디자인하우스로 이뤄져 있으며, 선별된 ARM IP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국내 ARM 디자인 파트너로는 기존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와 더불어, 코아시아, 가온칩스, 하나텍이 신규 회원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중소 업체도 포함돼 있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은 “ARM은 전세계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술 발전의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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