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이달 1~20일 수출입현황 발표
반도체·무선통신기기↑...승용차·가전 ↓

부산항 컨테이너. 전자신문사진DB
부산항 컨테이너. 전자신문사진DB

6월 1~20일 기간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5% 하락했다. 지난 달 1~20일 기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소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수출이 여전히 회복세로 전환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다.

관세청은 이 기간 수출이 2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20억4000만 달러↓) 줄었고, 수입은 12%(33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업일수을 감안한 일평균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7억 달러 대비 16.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36.7%), 석유제품(-40.9%), 가전제품(-14.9%) 등이 큰 폭으로 줄어 들었다. 반면, 반도체(2.6%)와 선박(35.5%), 무선통신기기(10.9%) 등은 증가하며 하락을 지지했다.

6월 1~20일 수출입 잠정치. 출처=관세청
6월 1~20일 수출입 잠정치. 출처=관세청

국가별 수출 현황은 미국(-10.0%), EU(-13.9%), 베트남(-8.0%), 일본(-16.0%), 중동(-19.0%)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다만 이 기간 중국(14.5%), 싱가포르(16.7%)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1월 6.6%를 시작으로 2월 3.5%, 3월 1.6%로 감소세가 잦아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입 영향이 본격화한 4월부터 25.5%로 크게 줄었다. 5월은 23.6%고, 6월 1~20일은 7.5%다.

여기에 4월부터는 유라급락이 이어지며 석유류와 자동차 부품, 가전 제품 등의 수출이 급락하며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