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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무고객 재개의 아쉬움 속 ‘트리플나인’, ‘청담도끼’··· 레전드 매치 열린다.

발행일시 : 2020-06-18 16:03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21일 제12경주로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경마 재개 첫 일요일, 서울과 부경의 에이스 경주마들이 한데 모인 대상경주가 막을 올린다.  직접 관람할 수는 없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경주영상과 세부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배’는 ‘스테이어시리즈’의 첫 관문으로서, 총 3억원의 상금을 두고 서울과 부산 경마공원의 경주마 16두가 출사표를 냈다.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는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으로 이어진다. 스테이어시리즈에서 두각을 보인 경주마들은 경주거리가 비슷한 대통령배(2000m), 그랑프리(2300m) 등 주요 경주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다.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가 코리아컵 최초 한국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 후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대표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는 역대 최강 국산마로 손꼽히는 트리플나인과 ‘헤럴드경제배’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청담도끼의 격돌로 눈길을 끈다.

트리플나인과 임성실 기수 <트리플나인과 임성실 기수>

 
►관전 포인트 1. 트리플나인은 ‘대상경주 8세의 벽’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트리플나인(수, 8세, 한국, 레이팅 130,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6.9%, 복승률 81.3%)은 경주마로서는 고령에 해당하는 8세이다. 일반적으로 전성기를 지났다고 볼 수 있는 트리플나인이 6세의 청담도끼 외에도 티즈플랜(5세), 흑전사(4세) 등 젊은 피의 경주마를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경마 대상경주에는 ‘마의 8세’벽이 있기 때문.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8세 이상 경주마가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현존 최강 암말 실버울프 또한 올해 8세로, 지난 2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4세의 다이아로드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그렇지만 트리플나인은 지난 1월 복귀전에서 60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2000m를 2:07.1초에 주파하는 준수한 기록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컨디션 역시 최상이라는 후문이다. 그가 쌓아온 관록과 종반 추입능력을 이용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관전 포인트 2. 청담도끼, ‘대회 3연패’ 고지 등정에 성공할 것인가
올 3월에 다시 박종곤 조교사의 품으로 돌아온 청담도끼(거세, 6세, 미국, 레이팅 130, 김병진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8.1%, 복승률 70.4%)에게는 이번 경주가 트리플나인에 대한 설욕전임과 동시에 ‘헤럴드경제배 3연패’라는 타이틀이 함께 걸려있다. 3연패 성공 시 국산·외산 혼합 대상경주 사상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경주마가 된다. 청담도끼는 과거 극단적인 선행(先行)형 마필이었으나 이제는 후미(後尾)권에서도 경주를 전개할 수 있는 전천후 경주마로 거듭났다. 최초의 영광을 위해 어떤 작전을 전개할 것인지 기대해 봐도 좋다.
 
►관전포인트 3. 티즈플랜, 흑전사, 샴로커 등 다크호스들의 활약도 기대
이번 경주, 다크호스들도 쟁쟁하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권경자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동일)은 1등급 승급 후 7번 출전해 4번의 우승을 거두며 1등급 경주마들 중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직전 1월 경주에서는 샴로커 등을 7마신의 큰 차이로 제치며 2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만큼 레이팅 역시 급상승해 이번 경주 처음으로 58kg의 부담중량을 받게 되었다. 부담중량 극복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샴로커(수, 7세, 미국, 레이팅 127, 최몽주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43.6%)는 꾸준히 내실있는 성적을 내는 장거리 적성마다. 지난해 그랑프리경주에서 청담도끼를 제치고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7세이긴 하지만 대상경주 무관의 한을 올해는 풀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흑전사(수, 4세, 한국, 레이팅 94, 김창희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63.6%, 복승률 72.7%)역시 최근 2등급부터 1등급 데뷔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000m는 첫 출전이나 부담중량이 가장 낮은 54kg으로 이점이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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