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전역 후 군에 다시 재입대하라는 통지서를 받아 사실확인을 해야 한다거나, 병적증명서를 떼야 하는 등의 군 관련 용무가 갑자기 생겼다면, 앞으로는 굳이 병무청 업무 시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병무청(청장 모종화) 민원 상담 챗봇 ‘아라’를 정식 오픈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아라’는 병무 행정 서비스의 주 이용자(18세~35세)를 대상으로 평일 근무시간 외에도 24시간 365일 인공지능 챗봇이 자동으로 답변해 주는 인공지능기반 민원신청시스템이다. 일반인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개별 로그인을 통해 ▲맞춤형 병적 정보 제공 ▲병무 관련 민원 출원 등의 대응이 가능하다.

사진=와이즈넛
사진=와이즈넛

병역이행을 위한 병역판정검사부터 동원훈련까지의 단순(3분 이내) 상담을 야간∙주말∙공휴일 상관없이 실시간 자동 상담하고, 병무 관련 민원 서류 39종에 대해 사용자가 필요한 서식 추천부터 작성∙신청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아라’는 병무청 홈페이지와 자체 앱(App.) 뿐만 아니라 카카오플러스 친구와도 연계돼 이용자들의 공공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95% 이상의 높은 상담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며 “아라를 통한 병무 행정 서비스 및 업무의 지능형 전환을 통해 상담과 민원 출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상담 품질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한층 높은 수준의 양방향 병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의 인공지능 챗봇은 기업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울시, 한국남부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청, 한국도로공사 등 이미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도입돼 대민 편의 및 행정 업무 효율 향상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챗봇 대표 기업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강화된 비대면 공공 서비스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 챗봇 아라는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추진 과제로 선정돼 도입됐다. 현재 전자정부지원사업 중 최초 인공지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구축될 ‘범정부 챗봇(민원상담 365)’에 앞서 추진됐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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