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 중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사용된 경정훈련원의 대응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로 임시운영된 경정훈련원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대처를 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격리 대상자 발생 시 업무 흐름도, 격리시설 운영주체와 실무협의체, 기관별 협조체계 및 역할과 임무, 시설 구축 방법, 필수 운영시설, 동선 분리 방법, 감염예방을 위한 직원 관리와 소독과 방역 방법 그리고 격리시설 기간 동안 작성한 대응일지 등이 포함돼 있다.

최민호 경정훈련원장은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방역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되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직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로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됐을 때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총 1866명을 수용한 바 있다. 현재는 숙소와 사무실 등 훈련원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완료하고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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