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멤브레인 적용 땀 배출 투습 방수 탁월...국내 공인 시험기관 테스트 통과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로 코로나19 방역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이 통기가 취약한 방호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소재를 적용한 '의료용 방호복'이 개발됐다.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그 주인공이다. 레몬은 레벨 D, 5형식의 코로나19 방역 '의료용 방호복'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은 통풍성은 갖추면서도 방습과 방수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레몬의 '의료용 방호복'.
높은 통풍성은 갖추면서도 방습과 방수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레몬의 '의료용 방호복'.

이번 방호복은 높은 통기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적용, 땀 배출과 투습 방수기능이 우수해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나노멤브레인은 섬유 직경이 머리카락 굵기의 5백분의 1에 불과한 나노크기로 탁월할 통풍성과 방습 방수가 가능하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업체인 노스페이스를 비롯 다양한 의류업체를 비롯, 환경과 의료 등의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레몬측은 이번 방호복이 유럽연합의 산업과 생물안전 기준인 EN14126 규격의 생물학적 위험 및 보호 성능도 갖췄다고 밝혔다. 인공혈액 침투저항성 등 제반 규격과 관련 국내 공인 시험기관의 성능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고, 미국 FDA와 CE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다.

레몬 관계자는 “레몬 의료용 방호복은 내부 수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 물질은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방호복”으로 “오랜 기간 고생하고 있는 전국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