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에서 발주한 1000억 원 규모의 전력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전역에 2021년 말까지 송전 및 배전 케이블 약 400km를 공급한게 되며, 싱가포르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2017년 관련 사업 수주에 이은 연속 수주로 품질과 고객신뢰 기반, 가격 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전력케이블의 신규 수요와 노후 교체 등이 빈번한 곳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도 큰 곳이다. 이로 인해 유럽과 일본 및 중국 등 주요 전선업체들이 각축을 벌여, 품질 기준 등이 엄격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회사측은 수년간 케이블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운영 및 관리의 투명성,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쌓인 신뢰가 수주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 시장의 한정된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며 “이번 수주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그간의 노력들이 가져온 값진 성과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