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은 자사가 운영하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글로벌 제과 모든 공장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FSSC 22000(Food safety management system)은 국제식품안전협회로부터 정식 인정 받은 식품안전 국제 인증이다. 현재 주요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도입에 나서는 인증으로, 원료부터 제조, 보관 및 용기 등 식품 분야에 특화되고 글로벌로 통용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시장 개척과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에 나섰다. 2013년 러시아 노보공장 FSSC 22000 인증 진행을 시작으로 러시아 뜨베리,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공장까지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한국 청주, 익산 공장에서 각각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의 랑팡,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 4개 공장이 인증을 받으며 오리온 글로벌 모든 제과 공장이 FSSC 22000 인증을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FSSC 22000 외에도 오리온은 다양한 인증과 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리온은 1996년부터 20년 이상 글로벌 공장의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 감사를 진행해 식품 위생과 안전을 끌어올렸다. 지난 2009년에는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HACCP) 지정을 받고,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해 국내외 공장의 식품 안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까지 식품 제조 전 과정의 안전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