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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중소 셀러, 시중 금리보다 저렴한 대출 가능해진다

발행일시 : 2020-05-19 10:25

SKT, 차세대 대안적 신용 평가 모델 ‘셀러 스코어’ 자체 개발·적용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1번가(대표 이상호),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각 사는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해 중소 셀러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작년 10월 SK텔레콤이 이통사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첫번째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11번가 중소 셀러 최대 4만 명이 금융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중소 셀러들은 이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통해 매출 규모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 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도 시중 이커머스 금융 상품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영세 소상공인들은 매출 규모가 작고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제도권 금융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오픈마켓 등록 셀러 중 신용 등급이 1~2등급은 전체 약 35%에 불과하며, 등급이 높아도 기존 대출이 있다면 긴급 자금 융통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인 ‘셀러 스코어’를 적용했다.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및 정산 ▲고객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및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는 것으로,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할 수 있다.

셀러 스코어는 우수 기준인 0.7 보다 높은 예측 정확도(AUROC)인 0.85를 기록했다.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은 독자 변별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대안적 신용평가 지표로 활용이 예상된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금융 회사, 커머스 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신설된 비금융정보 전문 개인 신용평가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분야 데이터 거래소도 개소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페이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기반 금융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통신료, 공공요금 납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참고한 신용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FICO社는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약 10%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2.8배 상승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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