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언택트는 일시적 아닌 넥스트 노멀로, 지금이 디지턱 혁신의 적기"
위원회는 이에 맞춘 최고결정기구...그룹 전사역량을 집결해 금융소비의 삶 개선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CEO들과 그룹내 젊은 혁신그룹인 '블루팀' 멤버들이 디지털비전 선포식 및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동연우리FIS 대표,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 회장,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노진호 우리금융지주 IT/디지털부문 부사장.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CEO들과 그룹내 젊은 혁신그룹인 '블루팀' 멤버들이 디지털비전 선포식 및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동연우리FIS 대표,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 회장,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노진호 우리금융지주 IT/디지털부문 부사장.

우리금융그룹이 언택트 시대를 이끌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신설하며 디지털혁신에 올인한다. 이에 맞춰 그룹 비전도 새롭게 선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손태승 그룹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 그룹내 CEO들이 위원으로 참석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룹 디지털 비전 ‘Digital for Better Life’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와 혁신위원회 출범은 디지털혁신이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우리금융 그룹이 디지털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디지털혁신을 위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한 데 이어, 그룹 수뇌부가 직접 실행전략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이날 손 회장은 디지털비전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넥스트 노멀(Next Normal·새 표준)이 됐다”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디지털 혁신에 승부수를 띄웠음을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그룹의 모든 역량을 디지털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새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혁신의 최고 의사결정 조직으로 손태승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즉각 출범시키고, 산하에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총괄’ 조직을 구성해 탑다운식 리더십을 확보했다. 여기에, 그룹사의 젊고 혁신적인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을 참여시켜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는 현장주도 혁신체계도 구축한다.

이날 실시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도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 및 그룹 모바일플랫폼 체계 구축안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그룹의 전산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구축 중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이어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거나 타업종과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는 한편, 그룹 내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ICT 기업과 연계한 전문가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은 모바일 브랜드 원(WON)을 중심으로 고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금융에 디지털 혁신을 입혀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드리는 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혁신위원회 조직도.
디지털혁신위원회 조직도.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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