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리스케일(Rescale)은 국내 기업이 지멘스 Simcenter 소프트웨어를 리스케일 업계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플랫폼에서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CAE 소프트웨어 및 HPC 하드웨어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지멘스와 리스케일은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을 맺고, 리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지멘스의 Simcenter 3D와 Simcenter Amesim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클라우드 상에서 고품질 시뮬레이션 기능의 Simcenter Amesim, Simcenter 3D, Simcenter NASTRAN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은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기존 HPC 플랫폼 상에서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자사 제품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월 구독(subscription) 결제형 라이선스, 사용량 기반의 과금(pay-per-use)형 라이선스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라이선스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규모 CAE 시뮬레이션 수행이 필요한 경우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증설이나 라이선스 추가 구매 없이 한 번에 수백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리스케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무제한에 가까운 HPC를 턴키 형식으로 제공하여 고객이 CAE 시뮬레이션을 위한 자체 IT 인프라를 구축, 운영, 관리할 필요 없이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멘스와의 협력은 코어의 개수에 제한 없이 작업 수행 시간으로만 과금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도 높다. 또한 고객은 작업의 특성에 따라 GPU, 고사양의 메모리 등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석 시간 및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의 오병준 대표이사는 “리스케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멘스가 고객에게 가장 민첩하고 역동적인 컴퓨팅 환경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여, 고객은 Simcenter가 제공하는 고급 시뮬레이션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업은 물론 비용 부담으로 CAE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웠던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리스케일의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스케일 황종현 한국 지사장은 “지멘스와 적극 협력해 국내 고객들이 R&D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리스케일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유연한 라이선스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더 많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엔지니어링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규모가 큰 고객에서부터 기존에 HPC와 CAE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이 있던 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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