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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데이터 활용과 공유의 신뢰성에 있다

발행일시 : 2020-05-11 10:48

IBM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최고경영진 13,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최고 경영진 연구(IBM C-suite Study) 결과, 기업이 고객, 직원, 생태계 파트너로부터 데이터와 관련하여 높은 신뢰를 받을 때, 보다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 기업가치 연구소(IBV)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조사는 전 세계 98개국, 20개 산업분야의 선도 브랜드 1만3천5백여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정량 및 정성 조사로 실시됐다. ‘신뢰에 기반한 경쟁 우위 확보(Build Your Trust Advantage)’라는 주제로 진행된 연구 조사는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에 있어 신뢰도를 중요시 하는 기업들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이 성과에서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상관 관계를 밝혔다.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여 경쟁력으로 만들어가는데 가장 앞선 ‘혁신 그룹’은 전체 글로벌 응답자의 9%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투명성, 호혜성, 책임이 데이터 활용과 처리에 있어 신뢰 구축의 핵심 요소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태계 파트너와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데이터로부터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이 그룹의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최고 165% 높은 매출 신장률과 163%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연구 보고서는 기업이 신뢰에 기반한 경쟁 우위를 가지려면 ▲믿을 수 있는 개인정보 관리와 제품, 서비스 및 워크플로우에 대한 데이터 공개로 투명성 입증을 통해 고객 관계 강화, ▲전사적으로 데이터 및 AI 모델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 형성,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법을 학습, ▲데이터 수집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 조성을 포함해 최상의 수익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200명 이상의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이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15%가 ‘혁신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기업 임원들의 데이터와 신뢰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글로벌 대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 혁신 그룹의 87%가 향후 2~3년간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3%만이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후발 그룹에 비해 선도 기업들이 AI와 머신러닝을 데이터 가치 극대화의 핵심 수단으로 여기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 비율은 72%가 투자 계획을 표명한 글로벌 혁신 그룹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다.

이밖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고 공유하는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87%의 한국 혁신 그룹이 잘 지키고 있다고 답해, 69%가 긍정한 글로벌 혁신 그룹에 비해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최고 경영진은 향후 2~3년 안에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데이터 프라이버시(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글로벌 기업보다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훨씬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혁신 그룹은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거나(한국: 63%, 전 세계: 71%)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한국: 57%, 전 세계: 70%) 또는 신규 시장 진출(한국: 60%, 전 세계 66%)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 혁신 그룹 대비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 글로벌 서비스 비즈니스의 김민정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때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도적인 기업들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내부 프로세스나 생태계에서 얻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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