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 요리버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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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첫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관련 '아빠컴퍼니'에 대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던 하이트진로는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O2O서비스 성장 가속화에 주목했다. 특히 아빠컴퍼니의 '요리버리'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아빠컴퍼니를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빠컴퍼니가 운용 중인 요리버리는 TV,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부산 얼짱쭈꾸미, 공주 청벽집, 춘천 통나무집집닭갈비 등 약 200여 개의 제품을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맛집 대표 메뉴들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고, 독점 계약 상품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이번 초기 지분 투자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후속 투자 노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주류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컴퍼니빌더 '더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 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해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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