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0만원까지 손쉽게 대출...자체 대출 모형 도입 'NH씬파일러' 내놔

출처=NH농협은행
출처=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금융거래 이력이 짧아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도 최대 2000만원까지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NH씬파일러 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씬파일러(Thin Filer)는 '서류가 얇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신용을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금융 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NH씬파일러 대출은 재직 기간 6개월 이상, 연 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한다.

고객은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언제든지 한도 및 금리조회·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농협은행 입출식계좌가 요구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상품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통신사 정보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ML모형을 결합해 신용·소득이 낮아도 상환 능력이 있는 이를 골라낼 수 있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씬파일러에게 유리한 신용평가 모형이다.

대출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중도상환 해약금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급여이체 실적(0.3%), NH채움신용카드 보유(0.2%), 통신우량등급 우대(0.5%) 등 최대 1.0%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여 최저 연 3.4%(`20. 4. 24일 기준)까지 가능하다.

이정한 디지털마케팅부 부장은 "NH씬파일러대출은 농협은행이 2019년부터 개발한 새로운 심사모형을 적용한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도 대출 상품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금융 취약 계층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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