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군으로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온라인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대학 및 초∙중∙고교에 네트워크 서비스와 원격수업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에서는 원격 강의 솔루션 도입 비용을 줄이고, 단기간 내 수업 준비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육청 및 초중고 인터넷 속도를 6월까지 무상 증속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협의를 통한 것으로, 현재 LG유플러스 스쿨넷을 이용 중인 전국 4개 교육청과 산하 초중고 3,460개교 가운데 500Mbps 미만을 이용 중인 1,320개 학교에 대해 인터넷 속도를 500Mbps로 증속해 준다. 스쿨넷은 교육청과 초중고 학교가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초중고 대상으로는 스마트 스쿨 구현에 유용한 ‘U+원격수업’ 솔루션을 시범서비스로 3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온라인 교육에도 활용중인 솔루션으로 ’쌍방향 화상 수업 기능은 물론,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문서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교내 와이파이 환경이 미비한 학교에는 라우터 제품도 최소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을 고민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IT를 선도하는 통신 기업으로서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서 3월초부터 자사망 사용 대학교 대상으로 기존 2배로 인터넷을 무상 증속해 4월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67개 대학의 증속을 완료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는 필요에 따라 추가 증속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강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데 필요한 U+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도 월 500Mbps 이내 트래픽 범위에서 4월말까지 무료 제공하며 수요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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