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몰랐던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
송창의 배우 내레이션 참여, 전 세대를 위한 희망 메시지

4월 30일 개봉하는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 ‘저 산 너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7살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가족의 이야기가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예고편은 송창의 배우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영화가 담고 있는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선사한다.

영화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해온 이 시대 진정한 어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저 산 너머’의 예고편은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라는 생전 김수환 추기경이 가장 좋아했던 기도문으로 문을 연다. 이어 꿈 많은 소년 김수환의 밝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부보다 인삼장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헤아리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간의 사랑 속에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누구도 몰랐던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담아 감동을 전한다. 송창의 배우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아름다운 풍광이 정감 어리게 그려져 따뜻함을 더한다.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예고편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좋은 영화가 나오다니 기대됩니다”,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좋은 영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어요”, “어려운 시기 함께 이겨내며 영화로 힐링해요”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저 산 너머’는 [오세암]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이열음과 260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아역 배우 이경훈 열연을 펼친다. 영화 ‘해로’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최종태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국내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두를 위해 늘 기도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마음을 스크린에 담아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고 감동을 더할 ‘저 산 너머’는 4월 30일 개봉한다.

서정 라이프&컬처팀 객원기자 lifencultur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