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는 직접 메탄올 연료 전지(Direct Methanol Fuel Cell, 이하 DMFC)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을 활용한 이동형 전력 공급 장치 및 이동형 전력 공급 관리 서버에 관한 V2G와 ESS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특허는 전기 자동차 등에 저장된 전력 공급을 받거나 내장된 직접 메탄올 연료 전지를 이용하여 전력공급이 필요한 위치로 이동하여 스스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ESS는 다수의 전기자동차 전력을 수집하여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의 비용이 저렴할 때 충전하여 남은 잉여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에 큰 역할을 하지만,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용량이 적어, ESS를 실제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DMFC는 메탄올과 물의 전기화학반응에서 생성되는 수소가 산소와 결합하여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 기술로 메탄올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한다. 전기 자동차로부터 공급받은 전력과 함께 DMFC를 이용하여 생산된 전력을 저장, 전력이 긴급하게 필요한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허의 핵심기술인 V2G(Vehicle To Grid)는 전기차와 전력 그리드가 양방향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것으로 차주가 요구하는 시간과 전력량에 따라 전기차를 충전하고, 필요할 때 전력회사에 전력을 공급 또는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전기차 보급은 렌터카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제주도는 렌터카 수요가 높고, 관광지가 섬 안에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은 개별 관광지에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을 머무르는 특징이 있다.

전기 렌터카 사용자의 맞춤형 관광코스를 생성하여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V2G서비스에 참여하는 관광지를 찾고,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 사용자는 관광지에 주차된 전기 렌터카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으로 전력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V2G 서비스 참여에 따라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참여자들 간의 경쟁을 끌어낼 수 있다.

주차시설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ESS와 주차된 전기차를 연결하는 양방향 충전기를 이용하여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이용하여 전력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전력량을 증가시키고, 전기차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방전에 대응하여 주차 요금 감면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태양광 패널 불량 검출 시스템 특허와 드론을 이용한 태양광 패널검사 방법 특허, V2G 거래 활성화를 위한 포인트 시스템 구축 방법 특허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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