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아카마이 엣지 플랫폼 관측 트래픽,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

코로나19는 전세계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전세계 트래픽이 일반적인 증가세를 훌쩍 넘는 30% 월 트래픽이 증가했다.

아카마이가 관측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은 올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30% 가량 증가해 월 3%의 일반적인 증가세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20년 3월 아카마이 엣지 플랫폼에서 관측된 피크 트래픽은 167Tbps로, 2019년 3월 82Tbps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3월 클린 트래픽(Clean Traffic : 공격성이 아닌 정상 트래픽)도 증가했다. 아카마이 프롤렉식 디도스 플랫폼(Prolexic DDoS Platform)에서 관측된 기업 향 애플리케이션 접속 트래픽과 일반 사용자 향 웹사이트 트래픽을 비교해 보면, 원격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마이가 관측한 3월 한달간 클린트래픽 결과
아카마이가 관측한 3월 한달간 클린트래픽 결과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지난 2월 전 세계 다른 나라들보다 트래픽이 평균 25% 높았다. 2020년 3월 한달 간 이탈리아 근로자의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원격 사용자 접근이 증가했다.

아카마이는 고객 사이트로의 동시 사용자 트래픽이 상당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2020년 1분기 데스크톱 및 모바일 브라우저의 페이지 로딩 시간이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데스크톱 14%, 모바일 19% 빨라졌고 전 세계에서는 데스크톱 9%, 모바일 11% 빨라졌다. 아카마이 관계자는 플랫폼 및 제품 개선으로 피크 트래픽 처리 과제와 동시 사용자 병목 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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