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대상자 범위를 LTE 가입자까지 확대했다.

KT(대표 구현모)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유사 서비스로 SK텔레콤에서는 'MS 엑스클라우드', LG유플러스에서는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를 서비스 중이다. KT는 지난해 12월 선착순 가입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지난달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지금은 3만명 이상의 KT 5G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현재 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기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KT는 대작게임 추가와 UI·앱 개선 작업을 지속해 상반기 중으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기가지니TV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N스크린 환경도 제공하며, 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활용한 게임 추천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 및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며 “KT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를 잊고 여가를 즐길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 4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MS 서피스프로7 노트북,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JBL PULSE4 블루투스 스피커, SHAKS S2 게임패드,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에서 앱 다운 후 신규 가입을 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게 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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