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태국 자스민 그룹의 IPTV 사업자 3BB TV 컴퍼니(이하, 3BB TV)와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40억원 규모 IP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스민 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태국 1위 통신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BB는 이와 관련 2019년 9월 KT와 IPTV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KT로부터 시장 차별화 요소를 포함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 받은 이후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KT는 태국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IPTV솔루션 공급과 함께 KT 특유의 고객 관점 미디어 콘텐츠 구성 및 UI/UX 정체성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과 수폿 산얍피시쿨 3BB TV 사장이 화상회의를 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과 수폿 산얍피시쿨 3BB TV 사장이 화상회의를 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장 및 대면 회의가 불가능해 수시 화상회의를 통해 미팅을 진행하며 서면으로 체결했다. 태국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KT는 3BB TV가 원하는 장기적 성장 관점의 서비스 제공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계약을 체결했고, 서비스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에서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3BB TV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전 세계 인터넷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글로벌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3BB TV 사장은 “IPTV 서비스 상용화는 자스민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KT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IPTV뿐만 아니라 AI, 기가아이즈 등 네트워크 가치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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