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기능 차별화로 안마의자·라텍스침대 인기 몰이

사진=바디프랜드
사진=바디프랜드

과거 예비부부들에게 혼수품은 ‘사서 갖는다’는 일종의 ‘소유’ 개념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맞벌이 직장인 커플이 많아지면서 실속 있게 혼수를 마련하려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에 따르면, 최근 한 웨딩컨설팅 업체가 예비부부 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TV와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제외한 선호 혼수품 1위(21.3%)로 안마의자가 꼽혔다. ‘라텍스 침대’(17.0%)와 ‘정수기’(11.5%), ‘리클라이너’(9.7%) 등이 뒤를 이었는데, 이는 과거 인기 혼수품이던 모피, 고급식탁 등을 뛰어 넘는 결과다.

실제로 다수 안마의자 브랜드가 예비부부들의 관심을 얻고자 경쟁하고 있다. 최신 제품의 경우, 건강 증진에 유용한 기능들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더하고 있는데, 바디프랜드에서는 ▲브레인마사지 ▲멘탈마사지 ▲XD 마사지 모듈 등이 적용된 파라오Ⅱ가 인기가 많다.

이 같은 경향은 2위 혼수 선호품인 라텍스 침대에서도 나타난다. 천연 라텍스 제품은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나 변형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자연 항균력으로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 번식 가능성도 낮다. 바디프랜드의 또 다른 인기품인 ‘라클라우드’는 여기에 20cm 두께 통몰드 매트리스가 우수한 안정감을 제공하고 유럽 CATAS, ‘OEKO-TEX’ 검사에서 99% 향균력을 인증받았다. 최근에는 한일원자력으로부터 라돈 안전성까지 입증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품목 수는 줄이고 꼭 필요한 제품에 돈을 쓰면서 실속을 챙기는 방향으로 혼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안마의자와 라텍스 침대를 찾으며 구매 상담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