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수천만 건의 고객센터 음성 상담내역이나 고객이 남긴 자금용도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로 분석, 고객 맞춤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군별 마케팅 모델을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해 왔으며, 올해는 모든 거래채널에 대해 이용 시점 및 선호도 등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고객 이용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또한 우리원(WON)뱅킹의 디지털 로그(Log)를 전면 개편하여 고객 행동패턴 분석과 고객 여정 분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며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면 금융서비스의 초개인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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