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인증서 발급 건 수 성장 추이 [사진=아톤]
PASS 인증서 발급 건 수 성장 추이 [사진=아톤]

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PASS(패스)’에서 제공하는 전자서명 서비스 ‘PASS 인증서’가 출시 9개월만에 발급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ATON)은 지난해 8월 발급 500만 건 달성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PASS 인증서 발급이 1000만 건을 돌파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연내 1800만 건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PASS 인증서는 통신 3사(SK·KT·LGU+)와 아톤의 공동사업으로 이용자에게 전자서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PASS’ 앱에서 6자리 핀 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손쉽게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PASS 인증서는 휴대폰의 안전한 곳에 인증서를 저장돼 금융권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공민원·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동양생명보험의 PASS 인증서 도입을 시작으로, 미래에셋대우, KT 등이 간편 전자서명을 통한 고객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통신사 측은 “아직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계류 중으로 공인인증서 외 전자서명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보안성과 높은 편의성으로 PASS 인증서가 사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인증서를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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