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가트너에 따르면 제3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시장(third-party enterprise software support market)이 2019 년에 3 억 5100 만 달러에서 오는 2023 년에는 10 억 5 천만 달러로 200 %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 조사에 의하면 2018 년 첫 9개월과 2019 년 첫 9개월을 비교했을 때, 제3자 유지보수 지원과 관련된 가트너 고객들의 문의가 50 % 증가했다. 또한SPVM(sourcing, procurement and vendor management, 소싱, 구매, 벤더 관리) 책임자들은 현재 제3자 유지 보수 지원을 업계에서 인정받는 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트너 조사 결과는 비용을 제어하면서 디지털 비즈니스 성장 방안을 고민하는 CIO 및 소싱, 구매, 벤더 관리(SVPM) 책임자들이 고려해야 할 여러 중요 사항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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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존 레거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이 지원으로 인한 혜택은 감소해 많은 조직들은 저비용의 제3자 유지보수 지원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많은 구매자들이 사용자-정의 코드 지원, 상호운용성 지원, 글로벌 세금 및 규제 준수, 보안 서비스와 같은 제3자 유지 보수 지원 제공업체의 부가가치 솔루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독립적인 제3자 유지보수 지원을 활용하는 사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의 ‘클라우드-퍼스트(cloud-first)’ 정책은 특정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에 제3자 유지보수가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온-프레미스 고객들에게 허용되는 옵션이 점점 줄어들면서 독립적인 제3자 유지보수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자 유지보수 지원의 또 다른 주요 이점은 고객들이 최소 50%이상 절감된 비용을 다른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계속 증가하는 사이클에 묶여 구현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이 절감된 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

가트너는 SPVM 책임자들이 미래의 혁신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 지원에 대한 대안으로 제3자 유지 보수 지원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 지원 종료에 대한 제약사항을 파악하려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의 지원 계약 및 정책에 대해 분석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3자 유지보수 지원 글로벌 기업 리미니스트리트 데이비드 로우(David Rowe) 수석 부사장 겸 CMO는 “가트너 연구에 따르면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한 ROI를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동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현재까지 포춘(Fortune) 500 대 기업 중 175 개 기업 및 글로벌 100 개 조직을 포함하여 전 세계 117 개 국가에서 3,100 여 고객사들이 리미니스트리트로 전환하여 총 유지 관리 비용을 40 억 달러 이상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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