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의 ‘클라우드’ 핑크’ 모델 [사진=LG유플러스]
갤럭시 S20의 ‘클라우드’ 핑크’ 모델 [사진=LG유플러스]

갤럭시 S20의 개통 첫날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S20 모델 색상 중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28일 밝혔다. 예약가입(20~21일 18시 기준) 시 나타난 36.1%를 웃도는 기록이다.

선택 비중은 각각 개통 첫날 27일 기준으로 클라우드 핑크(41%), 코스믹 그레이(24.9%), 클라우드 블루(18.8%), 클라우드 화이트(15.3%) 순이었다.

LG유플러스는 S20 디지털광고가 전용색상 인기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고는 차원이 다른 S20의 ‘선 넘는 기능’에 맞춰 LG유플러스 혜택도 ‘선을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전여빈도 지난 해 9월 종영된 인기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극중 거침없는 대사와 ‘선 넘는 연기’를 펼쳤던 인물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S20은 핑크 색상을 찾는 20~30대 여성 고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며 “함께 출시된 갤럭시 S20+나 갤럭시 S20 울트라 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여성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별로 내세운 전용 색상 모델은 모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와 색상에 따라 선호 연령과 성별도 갈리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 플러스의 총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가운데 전용 색상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했으며, 30∙40대 남성 예약가입자(40%)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우라 레드’ 색상을 내세운 KT는 예약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했으며, 이 중 2030 가입자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갤럭시 S20+ 모델 예약가입자 절반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