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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관심↑

발행일시 : 2020-02-25 16:20
출처=게티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병을 막기위한 개인위생과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품귀현상으로 불안한 소비자들이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프메디케이션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 행위'를 통칭한다.

먼저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대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2월 전북대학교 식품공학과 차정단 박사(현재 제너럴바이오 부설연구소 소속)논문에 따르면 홍삼효소처리를 통한 마이너 진세노사이드 강화 소재를 이용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어지는 출혈성 염증 반응 억제 효과를 규명하여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에 올라와있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한 진세노사이드 효과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억제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홍삼 추출물 투여 후 100% 생존율과 체중감소 효과까지 보였다. 홍삼을 60일 섭취한 동물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된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한뿌리 흑삼정골드클래스 출처=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정골드클래스 출처=CJ제일제당>

이러한 결과, CJ제일제당의 '한뿌리 흑삼'은 최근 4주간(1월 28일~2월 21일) 매출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101%) 증가했다.

한뿌리 흑삼은 흑삼을 주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흑삼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려 면역력 증진에 유효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원료다. 홍삼이 일반적으로 한 번 증포 과정을 거치는데 비해 흑삼은 아홉 번을 찌고 말리면서 홍삼과 마찬가지로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유통기업 아이허브의 '면역 체계' 카테고리 제품군이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올 1월 약 46%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은 각각 57%, 94%로 크게 증가했고 국내 판매량도 52% 급증했다.

황희진 카톨릭관동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항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면역세포의 제 역할이 필요하고,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유익균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등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즉석된장국 6종 찌개된장 3종 출처=신송식품 <즉석된장국 6종 찌개된장 3종 출처=신송식품>

이와 함께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는 전통발효식품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전통발효식품으로 된장과 막걸리를 추천했다. 발효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체계가 강해지며, 체내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근본적인 예방법으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효식품 중 된장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키면서 유익한 물질이 생성돼 항암,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된장은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변비 해소와 감기와 천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이러한 관심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도 바뀌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지난달 28일부터 여행 상품 편성이 중단된 상태지만 위생 관련 생활용품 편성은 약 1.5배, 건강식품과 간편식품(HMR)은 2배 이상 확대됐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식품 주문금액은 137% 증가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나 외모를 꾸미는 상품의 수요는 감소하고, 집에서 머무르며 건강과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증가하며 쇼핑 패턴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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