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2월 19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결제액은 1003억 5484만 5183억원이다. 2018년 12월 서비스 개시 1년 2개월 만에 기록이다. 최근 5개월간 누적 결제액은 약 670억원에 달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빈도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이러한 성과에 최근 제로페이 사용 가능 앱과 가맹점 수 확대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확장사업을 추진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결제 건수는 1만 5915건에서 43만 2808건으로 약 27배 증가했고, 결제액은 2억 8000여만원에서 142억원으로 50배 가량 증가했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결제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결제액 1000여억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10억원은 한식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됐다. 가구 소매업이 92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편의점·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업·커피 전문점이 각각 84억원, 63억원, 23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기업 제로페이 확산에 따라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및 일반 기업 등에서의 제로페이 결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돌파는 직불결제 인프라가 새롭게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제로페이는 현재도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로페이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페이는 전세계로 진출하는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같은 해외 직불 결제망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토종 직불 결제 인프라로 꼽힌다. 실물 결제 수단에 한정되지 않아 연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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