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및 서비스 구축을 위해 자산관리 핀테크업체인 레이니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1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금융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농협의 강점인 API 인프라와 레이니스트 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의 강점을 활용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에 나서게 된다. 우선 두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에 상품·서비스 연계, 대고객 공동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뱅크샐러드에 입/출금, 공과금조회, 환전 등 7개 농협 API 제공 △뱅크샐러드에 '대출금리 비교서비스 참여' △뱅크샐러드 앱 내 해외여행 ‘환전서비스’ 구현 △비대면 카드 추진 프로세스 구축 △농협 앱 내 뱅크샐러드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등이다.

두 회사는 데이터 3법 시행에 대응하고 상호 데이터 연동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대훈 은행장은 “농협이 가진 강점인 API 인프라와 레이니스트가 가진 혁신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 및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해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