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 해 매출 17조6328원, 영업이익 42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소비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 4조3248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 심화와 국내 소비 경기 부진의 힘든 여건으로 인하여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연간 매출 3조1304억원, 영업이익 51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국내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 8662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년간 22.3%, 4분기 34.5% 신장했다.

국내백화점은 해외패션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했으나 겨울 아웃터 등 의류 판매 부진으로 전체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해외백화점은 영업종료(텐진 문화중심, 웨이하이점 ’19.3월)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대폭 개선됐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 6조3306억 영업손실은 24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1조4739억원으로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기존점 매출은 8.9% 증가했지만 국내 할인점 업태의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의 부진으로 4.6% 영업손실을 안았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연간 매출 4조26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 기록했다. 국내 가전시장 성장률 둔화로 인하여 4분기 매출이 2.6% 감소했다.

슈퍼는 연간 매출 1조8612억원, 영업손실은 1038억원을 기록했다. 폐점 및 점포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4분기 매출은 4377억원, 영업손실은 42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