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정보 및 직장정보 없이도 통신사 이용정보 활용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우리비상금대출' 상품을 이제는 모바일뱅킹 '우리 WON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우리은행 모바일 간편뱅킹 '위비뱅크'와 '뱅크샐러드'앱에서만 신청 가능했다.

우리비상금대출은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이력 부족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전통적인 신용 평가방식과 달리 휴대폰 요금납부, 소액결제와 같은 내역을 바탕으로 통신사 신용등급(Tele-Score)를 평가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0% 포인트까지 우대된다. 금일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4.15%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SKT, KT, LGU+)에서 이용 중인 개인으로 ‘우리 WON뱅킹’ 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플랫폼에서 우리비상금대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