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이징 트윈타워
LG전자 베이징 트윈타워

LG전자가 7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결정했다.

베이징 트윈터워는 2005년 11월 천안문 광장 인근 창안대로에 두 개 동으로 준공된 31층 건물이다. 연면적은 4만 5460평에 달하며, 공사에만 ▲LG전자 ▲LG화학 ▲LG상사 합산 약 4억 달러(한화 4754억 원)의 투자비용이 들어갔다.

이사회에서 LG전자는 ‘LG 홀딩스 홍콩’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싱가포르 투자청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알려진 매각금액은 39.4억 위안(한화 약 6,688억 원)이다. 투자 대비 수익률은 71%인 셈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이번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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