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의 공기호흡기.
한컴라이프케어의 공기호흡기.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우준석)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공기호흡기에 대해 방폭인증(Ex ib IIB T4)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방폭인증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가스, 분진 등 위험물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에서 이용하는 전자기계 및 기구의 방폭 성능을 인정하는 제도다. 방폭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폭발 방지를 위한 정밀도 유지와 기계적 강도 등을 갖출 수 있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방폭인증을 획득한 공기호흡기 ‘SCA 680X’는 진압요원의 위치를 표시하는 ‘위치 알림 장치’에 대한 방폭인증을 획득했으며, 화염과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한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방폭인증 획득으로 가스, 정유시설이나 대규모 공장 등 소방대를 운용하는 산업현장이나 공공기관 등에 대한 ‘SCA 680X’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공기호흡기 방폭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30여 년간 화재현장 내 공기호흡기 폭발 건수 제로를 자랑하지만, 보다 높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폭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해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 화학보호복,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 개인안전보호장비(PPE) 전문업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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