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기업 혁심금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혁심금융의 허브인 'IBK창공 구로'를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선다.
윤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IBK기업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우선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먼저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 속도도 높이는 등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혁신금융을 강조하기 위해 'IBK창공 구로'와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 등을 방문한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서울 마포와 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 2017년 12월 플랫폼을 만든 이후 부터 지금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해 왔다.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최근 대출금리를 1%포인트(p)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내놓은 바 있으며, 올해 총 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