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데뷔한 25기 신인들이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급자와 기존 강급자들간의 힘겨루기가 볼만하다.
동계훈련이 끝나는 2~3월쯤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25기 신인들이 선발급 경주에서 활약하고 있다. 1월 19일 광명 5경주에서 25기 신인인 이재림(2번)과 안창진(3번)이 역주하고 있다.
25기 신인들이 선발급 경주에서 활약하고 있다. 1월 19일 광명 5경주에서 25기 신인인 이재림(2번)과 안창진(3번)이 역주하고 있다.

►신인들, 선발급은 '내 땅'

선발급은 단연 힘에서 앞서 있는 신인들이 득세하고 있다.
1회차 신인들은 첫날부터 선행 강공에 나섰다. 4명이 출전해 모두 한 번씩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고 특히 선발급 결승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윤진규(25기·25세·북광주·B1)와 김민호(25기·29세·김포·B1)는 강급자들인 박석기(8기·45세·세종·B1) 김상근(13기·40세·김해B·B1)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결승전을 접수했다.

2회차 역시 광명 경주에 출전했던 신인들의 기세가 이어졌다. 졸업순위 5위로 기대가 높았던 김우영(25기·28세·수성·B1)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우승의 맛을 봤다. 다만 결승전에선 노련미를 앞세웠던 강급자 곽충원(13기·43세·의창·B1) 기존 강자 권영하(15기·36세·대전·B1)에게 일격을 당했다. 창원에서 출전한 졸업순위 7위 김민수(25기·25세·부산·B1)는 결승전에서 만난 강급자 손주영(20기·35세·구미·B1) 노련한 신우삼(1기·46세·서울A·B1) 등 선배들 앞에서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했다.

►원투 펀치 임채빈 장경구, 맹활약

우수급도 예외는 아니었다. 25기 원투 펀치인 임채빈(25기·29세·수성·A1) 장경구(25기·30세·미원·A1)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기졸업 및 수석 졸업자인 임채빈은 독보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연속 선행 승부를 펼치며 우승했다. 9연속 입상은 따놓은 당상이라 벌써부터 특선급에서 정종진 등 슈퍼 특선반 선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이어 출전한 장경구도 첫날 만 2착을 했을 뿐 예선전인 1월 11일 기존 추입 강자인 이용희 앞에서 선행으로 1착 결승전도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시켰다.
다소 졸업순위 3위 유다훈(25기·26세·전주·A3)이 마지막 날 젖히기로 3착한 것 외에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륜전문가 이근우씨는 "올해는 선발급 뿐만 아니라 우수급에서 신인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동계훈련이 끝나는 2·3월 쯤에는 몸 상태를 끌어올려 자신들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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