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사장 김한영)는 선로의 진로방향을 전환하는 장치인 선로전환기의 작동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는 선로전환기가 입력한 제어정보에 따라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내부회선의 접속상태를 진단하는 장비이다.

10일 용유차량기지에서 이병훈 과장이 선로전환기 내부의 표시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10일 용유차량기지에서 이병훈 과장이 선로전환기 내부의 표시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로전환기가 고장나면 장비를 분해하고 예비품을 다시 설치해 작동여부를 확인하였다. 이 때 예비품의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다시 분해와 조립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장비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테스트 장치 개발은 예비품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장비 교체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고장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가능해졌다.

공항철도는 매 분기별 종합안전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을 하는 한편 이를 현장에 적용하여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 개발 외에도 ▲선로전환기 정·반위 표시등 설치 ▲안전 사다리 개선 등 다양한 안건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발명한 이병훈 과장은 “이번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 개발로 직원들의 업무가 한층 원활해지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허 출원으로 타 철도운영기관에서도 고객과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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