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 A&B센터장 이상용 전무(왼쪽)과 MS 산제이 라비(Sanjay Ravi) 자동차사업부문장이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 A&B센터장 이상용 전무(왼쪽)과 MS 산제이 라비(Sanjay Ravi) 자동차사업부문장이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권봉석)와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 사티아 나델라)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빌딩관리시스템(BMS) 등 B2B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자사 B2B 솔루션을 접목해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와 MS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MS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LG전자의 가상 비서를 통해 운전자는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주변 맛집을 검색하고, 원하는 노래를 재생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빌딩관리시스템에서도 협력을 강화를 한다.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한 비컨(BECON)시스템을 통해 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LG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등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개발할 때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의 교통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사업부문장은 “MS는 모빌리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은 “LG전자의 B2B 솔루션과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B2B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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