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그룹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7일 400호점을 정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해 그 가족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 2016년 300호점, 2019년 400호점을 개점하며 희망가게 창업주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희망가게 400호점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수동 밥한끼’다.

'희망가게' 400호점 창업주
'희망가게' 400호점 창업주

희망가게 사업은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준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천만 원, 점포 임차보증금 2천만 원)이 연 1%의 상환금리로 제공된다.

희망가게의 역사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에서 출발했다.

그룹 관계자는 "1월 9일은 서성환 선대회장의 17주기 추모식이 있는 날"이라며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는 희망가게와 같은 다양한 CSR 활동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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