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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김현석 사장 "경험의 시대, 삼성이 새 경험 이끈다"

발행일시 : 2020-01-07 11:45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가 CES 2020 기조연설을 통해 '경험의 시대' 를 주도할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가 CES 2020 기조연설을 통해 '경험의 시대' 를 주도할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고객사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현석 사장(CE부문장)은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김 사장은 현대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소유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 주는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끈다고 설명하고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서는 삼성의 기술이 어떻게 현재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 몇 가지 사례가 소개됐다.

김현석 사장이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이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최초 공개된 ‘볼리(Ballie)’는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는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이다.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이 로봇은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연결된 주변기기를 제어해 청소를 감독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필요에 따라 기능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세바스찬 승 부사장 소개로 무대에 오른 타다시 테드 후나하시 카이저 MD, CIO가 삼성헬스의 하트와이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세바스찬 승 부사장 소개로 무대에 오른 타다시 테드 후나하시 카이저 MD, CIO가 삼성헬스의 하트와이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Sebastian Seung) 부사장이 소개한 ‘하트와이즈(HeartWise)’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만성 심장 질환 환자의 심장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삼성헬스에서 파생된 이 기술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의 적기 진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기술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변화는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이 제시했다. 그는 “집은 사용자 니즈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며 “개인이 모두 집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에도 개인 맞춤형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AI, 5G, AR(Augmented Reality) 등이 접목된 '지능형 주거 공간(Intelligent Home)'을 소개했다.

젬스를 입은 사용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가상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가운데는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 [사진=삼성전자] <젬스를 입은 사용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가상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가운데는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 [사진=삼성전자]>

'젬스(GEMS,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는 여기에 걸맞는 제안이다. 가상 맞춤형 피트니스는 물론, 실감나는 AR 영상을 통해 히말라야 산맥과 물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의 가족을 위한 맞춤형 레시피 추천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키운 허브 ▲‘삼성봇 셰프’가 요리과정을 도와 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에밀리 베커(Emily Becher) 삼성 넥스트글로벌 전무는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서 거주하게 되는 전 세계적인 ‘도시화’ 추세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 가져올 스마트 시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에밀리 베커 전무가 그레이스타 건물에 적용된 삼성의 홈 IoT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에밀리 베커 전무가 그레이스타 건물에 적용된 삼성의 홈 IoT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베커 전무는 글로벌 주거형 건물 임대사업자 그레이스타(Greystar)가 운영하는 스마트 빌딩에 적용된 삼성의 미래 홈 IoT 기술사례를 언급했다.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하나의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출입 정보 확인, 스마트 가전제품 조작까지 간편 실행하는 일상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동차를 도시 전체와 연결하고, 스마트 기기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커넥티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스마트 시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CES 2020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기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착한 기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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