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선보일 2020년형 ‘QLED 8K’의 신기능과 주요 특징들을 5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최대 화면비 99%에 달하는 15mm 초슬림과 완전히 평평한 뒷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여기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8K 업스케일링이 한층 강화됐고,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하게 됐다.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 유튜브 8K AV1 코덱 영상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풍부한 소리 구현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는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는 기술이다. TV만으로도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져 몰입감을 높여준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한 경우, 9.1.4채널의 양쪽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CES 최고 혁신상)’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AVA(Active Voice Amplifier)’ 기능은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해 준다.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했다. 여러 앱 내에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해줌으로써, 보고 싶은 콘텐츠를 고르기가 더욱 쉬워졌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 전용 서비스 ‘TV 플러스’는 뉴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내 글로벌 기준 120여 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뷰 기능도 탑재, ‘나란히 시청’부터 ‘화면 속 화면’ 방식 등 원하는 형태로 2개의 콘텐츠를 동시 시청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탭뷰’ 기능은 스마트폰을 TV에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 ‘미러링한다. ‘디지털 버틀러’ 기능은 사물 인터넷 기기들뿐만 아니라 구형 기기들까지 TV가 인식해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음성인식 서비스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까지 폭을 넓혔고, ‘삼성 헬스’ 앱도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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