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테크놀로지(NT)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노테크놀로지(NT)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레몬이 26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내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날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레몬은 나노기술(NT)을 적용한 고성능 EMI 차폐 및 방열시트, 꿈의 소재로 불리는 나노 멤브레인 양산 기업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이는 기술특례상장에 따른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도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확인된 바 있다.

레몬은 EMI 차폐와 방열 부품을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5G용 부품 수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인 나노 멤브레인 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과 균일한 품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현재 생산하는 나노 멤브레인을 2019년 노스페이스 신상품인 '퓨쳐라이트' 제품군에 공급하고 있으며, 여성 생리대인 '에어퀸' 제품군과 각종 위생용품 등에도 주력 소재로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몬은 기업공개를 통한 공모 자금을 나노사업의 수요 확대를 위한 나노 멤브레인 양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레몬의 나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EMI 차폐 및 방열시트의 경우는 고급 라인에서 저가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5G용 부품을 통해 성장하는 시장을 선공략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 소재 역시 글로벌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신규 라인인 퓨쳐라이트에 주력 소재로 사용되며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몬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레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톱텍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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