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의 선물에 화답하는 의미로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사인한 바둑판을 선물했다. [사진=바디프랜드]
이세돌 9단은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의 선물에 화답하는 의미로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사인한 바둑판을 선물했다.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가 이세돌 9단에게 파라오Ⅱ 안마의자를 전달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9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 배 이세돌 vs 한돌’ 2국에서 한돌에게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대국 후 박상현 대표는 이날 이세돌 9단에게 안마의자를 전하며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차이를 언급하고 “인공지능은 지치지 않는데, 사람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에도 최고 능력치를 사용한 후 피로가 오고 지친다”며 “내일 휴식일에 충분한 휴식 취하고 안마의자에서 브레인마사지도 많이 받아 3국에서는 멋진 승부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세돌 9단은 본인 사인을 한 바둑판을 박 대표에게 선물했다. 이세돌 9단은 “어제 잠을 잘 자지 못해 앉아있기만 했는데,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 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서 파라오Ⅱ 안마의자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대국 준비에 임하고 있다. 이 9단은 실제 ‘브레인마사지’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1국에서 승리를 가져갔으나, 2국에서는 초반부터 고전하며 한 판을 내주고 말았다.

일 대 일로 균형을 이룬 이세돌과 한돌은 21일 이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2국에서 패한 이세돌은 3국에서 다시 두 점 접바둑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뇌 피로 해소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레인마사지'로 강한 두뇌 인지능력이 필요한 프로 바둑 기사와 바둑 인구를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세돌 은퇴대국을 후원하고 있다. 대국의 타이틀이기도 한 ‘브레인마사지’는 세계 최초로 마사지를 통해 뇌 피로 해소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을 돕는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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