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맨 오른쪽)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맨 오른쪽)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와 공군사관학교(중장 박인호)가 5G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軍’ 육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군장교 양성 환경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 5G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 구축 ▲사관생도 웨어러블 기기 신체정보 수집·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등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 지역에 5G 기지국 및 중계기를 구축해 스마트 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사관학교는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환경 속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 협약 체결이 공사 교육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軍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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