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승진 후 첫 프로젝트로 이목

11일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간협약 서명식에서 GS건설 신사업본부 대표 허윤홍 사장(왼쪽에서 다섯번 째),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왼쪽에서 네번째)와 리뉴 파워사의 슈만트 신하 회장(왼쪽에서 여섯번 째),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 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간협약 서명식에서 GS건설 신사업본부 대표 허윤홍 사장(왼쪽에서 다섯번 째),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왼쪽에서 네번째)와 리뉴 파워사의 슈만트 신하 회장(왼쪽에서 여섯번 째),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 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이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GS건설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대한 주주간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서명식에는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과 임기문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전무와 슈만트 신하 인도 리뉴 파워사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인도 태양광 발전 사업은 GS건설이 민자발전산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디벨로퍼로 참여하는 것이다. IPP는 민간업체가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형태다.
 
인도는 현재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75GW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태양광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설립한 SECI사가 진행하는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이다.
 
GS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2350만달러(한화 280억 4200만원)를 투자해 49%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 사업비는 1억8500만 달러 규모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자이살머 인근 약 600 헥타르(180만평) 부지에 발전 용량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다.
 
이날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여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스마트팜을 비롯한 신사업 부문에 공을 들여 왔으며, 올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인도 태양광 사업 개발 사업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IPP 사업자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허 사장은 이달 초 GS그룹 정기 인사에서 신산업 부문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첫 성과를 내는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 그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오너 일가 4세 경영의 선두주자라는 점과 그룹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는 신사업을 진두지휘 한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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