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소프트
사진=다음소프트

방대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보는 뷰티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실시간 인공지능(AI) 기반 소비자 분석 서비스'가 시작된다.

다음소프트(대표 송성환)는 9일 국내 최초로 AI 기반 리뷰 분석 서비스 ‘소셜메트릭스 리뷰플러스(이하 리뷰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뷰티 정보 플랫폼 '글로우픽(Glowpick)'과 협업해 선보인다. 국내 유통되는 9000여 개 브랜드 10만여 개 제품에 대한 330만 개 이상의 리뷰를 실시간 분석한다.

리뷰플러스는 다음소프트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소셜메트릭스’의 리뷰 데이터 분석 서비스 버전으로, 이 회사에서 독자 개발한 ‘감성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다음소프트 관계자는 "리뷰플러스의 긍부정 감성 분석 정확도는 92%"라며 "이는 단순한 감성표현만 긍·부정으로 분석하는 다른 기술과 달리, 감성표현을 분석대상과 함께 추출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뷰티 브랜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남긴 리뷰에 포함된 제품 디자인, 성분, 제형, 가격 등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 등의 카테고리별로 ▲인기 브랜드와 제품 랭킹 트렌드 ▲오늘의 이슈 제품 ▲소비자 TPO별 인기 키워드 등의 트렌드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브랜드 마케터는 ‘20대 여성에게 요즘 뜨는 브랜드 혹은 제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개발 담당자는 ‘20대 후반 복합성 피부를 가진 여성들이 선호하는 파운데이션에 대한 구매 요인과 성분에 대한 선호’까지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1월 진행된 리뷰플러스 베타서비스 테스트에 참가한 뷰티 브랜드들은 “리뷰플러스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라 신선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브랜드의 평판이나 제품의 보완점을 경쟁사와 함께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 세일즈, 마케팅 전략 수정 등에 유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권미경 다음소프트 인공지능 인사이트 서비스팀 이사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리뷰 플러스'는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브랜드들이 소비자 조사 단계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소프트는 이번 뷰티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리뷰 분석 시장을 새로운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뷰플러스는 차후 뷰티 분야뿐 아니라 관광, 맛집, 숙박, 가전 등 다양한 산업 군으로 리뷰 분석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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