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김장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CJ대한통운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김장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6일 경기 광주 소재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서 지역아동센터 및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전달할 '2019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외 임직원 20여명, 초월읍이장단협의회 30여명,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회 20여명 등 8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손수 담갔다.

이날 행사는 CJ대한통운의 사업장인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 광주 초월읍이장단협의회가 행사 소식에 자발적 참여 의사를 전해왔으며 이에 그동안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해왔던 광주초월·도평·선동초 학부모회가 함께했다. 기업이 주도하던 기존 방식에 더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봉사를 진행함으로써 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함께 김장김치를 마련한 것은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인 곤지암 터미널 투어를 진행함으로써 지역민과의 신뢰를 쌓고 지역사회와 가까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J대한통운의 김장 행사는 11월 이래 서울, 인천,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임직원 300여 명이 담근 김장김치만 무려 4000포기, 무게론 8톤이 넘는다. 수혜자를 특정하지 않고 독거어르신과 소외 아동 등 김장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따뜻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CJ대한통운 경기광주지점, 택배허브운영팀 등이 참여해 이웃 사랑을 몸소 보였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관할 지역에 전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임직원과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를 씻어 준비하고 미리 만들어진 속재료와 양념을 섞어 배추 사이사이에 버무리는 등 모든 김장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김장김치에 사용된 절인 배추와 양념 등 재료는 CJ나눔재단에서 마련했다. CJ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그룹의 대표적인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김장김치를 비롯한 식품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부와 사회봉사로 희망을 나누고 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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