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LG 그램 17' [사진=LG전자]
2020년형 'LG 그램 17'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권봉석)가 성능과 휴대성을 대폭 강화한 2020년형 ‘LG 그램 17’ 신제품을 5일 공개했다.

2020년형 ‘LG 그램 17(17Z90N)’은 초고해상도 WQXGA(2,560×1,600)를 구현한 43.1cm(17형)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힌지 부위 노출을 최소화해, 전작 대비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2Wh에서 80Wh로 키우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키보드는 우측 숫자키 배열을 기존 3열에서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변경했다.

‘LG 그램 17’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그래픽 성능은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돼 4K 영상, 사진, 게임 등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이전처럼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내구성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했다.

LG전자는 ‘LG 그램 17’을 포함한 ‘LG 그램’ 신제품(15Z90N, 14Z90N) 예약판매를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LG 그램 17’의 대표 모델(17Z90N-VA50K) 출하가는 214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17인치 대화면마저 가볍게 담아낸 그램만의 No.1 혁신을 기반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그램 17’은 지난해 말 선보인 이후, 올해 ‘LG 그램’ 국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도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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