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첫날인 3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첫날인 3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퀄컴]

퀄컴이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리고 있는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2020년 5G 가속화를 이끌 차세대 스냅드래곤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은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첫날인 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5G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2020년은 5G 통신이 본격화되는 해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5G 멀티 기가비트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퀄컴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5G 모바일 플랫폼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들을 정의하고, 더욱 확대되고 있는 5G 네트워크에서 광범위한 5G 도입을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플랫폼은 스냅드래곤 865와 스냅드래곤 765·765G다. 플랫폼 소개에 나선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본부장은 이 신제품들이 내년에 5G와 AI시장을 확장할 새로운 5G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스냅드래곤 865’는 스냅드래곤 X55 모뎀-RF시스템 기반으로 차세대 플래그십 기기에 필요한 연결성과 성능을 제공하며, 스냅드래곤 765·765G는 통합된 5G 연결성, AI 프로세싱과 ‘스냅드래곤 엘리트게이밍’을 지원한다. 신형 플랫폼 모두 5G·4G 권역과 상관없이 내년 출시될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모바일 플랫폼 기반 모듈인 스냅드래곤 865와 765 모듈러 플랫폼을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퀄컴]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모바일 플랫폼 기반 모듈인 스냅드래곤 865와 765 모듈러 플랫폼을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퀄컴]

아울러,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 모듈인 스냅드래곤 865와 765 모듈러 플랫폼을 최초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모듈러 플랫폼은 5G 확장에 필요한 도구를 지원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고객사는 개발비용을 낮추고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유리하다. 스냅드래곤 모듈러 플랫폼을 도입한 최초의 이동통신사는 버라이즌과 보다폰이며, 내년에 더 늘어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퀄컴의 최신 초음파 지문인식센서 ‘퀄컴 3D 소닉맥스(3D Sonic Max)’가 공개됐다. 이전모델 대비 지문인식 범위는 17배 향상됐고 인식속도가 빨라졌다. 또, 두 손가락 인증을 지원해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2020년 5G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2020년 5G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사장은 “5G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연결, 컴퓨팅 및 의사소통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퀄컴은 글로벌 5G도입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발표한 스냅드래곤 5G 모바일 플랫폼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2020년까지 더욱 많은 기업들이 5G 제품·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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